유니트리, 61억 위안 IPO로 로봇 시장 공략 확대
핵심 요약
유니트리가 주당 150.8위안의 공모가로 61억 위안을 조달하고 10일 청약을 시작한다. 왕싱싱 회장은 피지컬 인공지능 산업이 PC 시장의 태동기와 비슷한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회사는 핵심 기술을 강화하고 휴머노이드·4족 로봇·탑승형 로봇으로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위수커지)가 본토 증시 상장을 앞두고 피지컬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왕싱싱 회장은 7일 투자자 대상 온라인 행사에서 현재 산업이 개인용컴퓨터 시장의 태동기와 비슷한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휴머노이드 출하량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왕 회장은 이번 상장을 회사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유니트리는 공모가를 주당 150.8위안으로 확정하고 61억 위안, 약 1조2천85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를 토대로 산정한 기업 가치는 610억 위안, 약 12조8천억원이며 청약은 10일 시작된다. 왕 회장은 219배에 이르는 주가수익비율의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이 넓은 시장과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지녔다고 답했다. 행사는 당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질문이 이어지면서 오후 7시 40분께 마무리됐다.
유니트리는 휴머노이드의 중단기 활용처로 과학연구와 응용개발, 과학교육, 문화공연, 스마트서비스를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공장과 가정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까지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체력 소모가 크거나 위험하고 부담이 큰 반복 업무를 로봇이 맡으면 사람이 소모적인 노동에서 벗어나 혁신 활동에 더 많은 시간과 역량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왕 회장의 전망이다.
왕 회장은 인구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생산성 향상 및 삶의 질 개선을 원하는 수요가 로봇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핵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휴머노이드, 4족 로봇, 사람이 탑승하는 로봇 등 제품 형태와 모델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과 피지컬 지능 기술이 중대한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기대도 밝히며, 궁극적으로 범용인공지능 실현을 지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