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리, 12조원대 몸값으로 로봇시장 확장 시동
핵심 요약
유니트리가 주당 150.8위안의 공모가로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회사는 약 1조2851억원을 조달하며 기업가치는 약 12조8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유니트리는 연구·교육·공연 시장을 거쳐 공장과 가정용 서비스 로봇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로봇업체 유니트리(위수커지)가 휴머노이드 산업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앞세워 투자자 설득에 나섰다. 왕싱싱 회장은 7일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체화지능 산업이 과거 개인용컴퓨터 산업의 태동기와 같은 초기 단계에 있다며, 이번 상장을 회사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유니트리는 공모가를 주당 150.8위안으로 확정하고 61억 위안, 약 1조285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를 적용한 기업가치는 약 610억 위안, 한화 약 12조8000억원이다. 청약은 10일부터 시작된다. 왕 회장은 회사가 지난해 휴머노이드 출하량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시장 내 입지를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219배에 이르는 주가수익비율의 적정성이 쟁점으로 제기됐다. 왕 회장은 주력 제품인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이 넓은 시장과 활용 가능성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중단기적으로는 과학 연구와 응용 개발, 과학 교육, 문화 공연, 스마트 서비스에 공급을 집중하고, 중장기에는 공장과 가정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휴머노이드는 앞으로 체력 소모가 크거나 위험성과 부담이 높고 반복되는 업무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왕 회장의 전망이다. 이를 통해 사람이 소모적인 노동에서 벗어나 혁신 활동에 더 많은 시간과 역량을 투입할 수 있다고 봤다. 유니트리는 핵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함께 고도화하면서 휴머노이드, 4족 로봇, 사람이 탑승하는 로봇 등 제품 형태와 모델을 넓혀갈 계획이다. 왕 회장은 인공지능과 체화지능 기술의 돌파가 가까워졌다는 인식과 함께 범용인공지능 실현을 장기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