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루미아 기술로 로봇·차량 소재 사업 확장
핵심 요약
루미아가 글로벌 로보틱스·자동차 기업들과 유연전자 기술의 공동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프로젝트는 고객 요구 성능 검토와 제품 적용 설계 단계까지 진전됐다. 유니켐은 루미아 인수 후 제조·양산 역량을 결합해 수주와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유니켐이 지분 100% 인수를 추진 중인 미국 유연전자 딥테크 기업 루미아 테크놀로지스를 앞세워 글로벌 로보틱스·자동차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루미아는 복수의 로보틱스 기업과 완성차 업체, Tier-1 부품사를 상대로 전자피부와 촉각 센싱, 스마트 표면, 히팅·열관리 기술의 공동개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일부 과제는 요구 성능 검토와 제품 적용 설계 단계까지 진행됐다.
각 협력 과제는 비밀유지계약을 토대로 진행돼 고객사와 프로젝트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보틱스 부문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과 외피에 들어갈 촉각 센싱·전자피부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얇고 유연한 소재에 전기적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이어서 곡면 구조와 움직이는 관절, 넓은 외피에 적용할 수 있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고객 제품의 구조와 목표 성능을 반영하는 개발 협의도 병행하고 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스마트 인테리어와 시트 히팅, 표면 센싱, 열관리 기능을 갖춘 차세대 모빌리티용 소재 개발이 논의되고 있다. 완성차 및 Tier-1 업체가 제시한 제품 사양에 맞춰 유연전자 회로를 설계한 뒤 시트와 내장재 등 기존 소재에 결합하는 구조다. 유니켐은 최근 루미아 지분 전량 인수를 위한 텀시트 체결을 공시했으며, 거래가 마무리되면 기존 자동차 내장재 사업과 루미아의 기술 기반을 연결할 계획이다.
유니켐은 자체 산업용 소재 제조·가공 기술과 양산 기반에 루미아의 유연전자 설계·개발 역량을 접목한다. 글로벌 고객사의 개발 일정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이고, 연구개발 단계에 있는 과제를 실제 수주와 양산으로 잇는 것이 목표다. 인수 이후에는 자동차 내장재에 머물던 사업 범위를 휴머노이드 로봇과 의료기기, 웨어러블 기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스마트 소재 분야로 넓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