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루미아 기술로 로봇·차량 소재 사업 확장
핵심 요약
루미아가 글로벌 로보틱스·자동차 기업들과 유연전자 기술 공동개발 협의를 확대하고 있다. 전자피부와 촉각 센싱, 스마트 표면, 히팅·열관리 기술을 고객사 제품에 적용하는 설계가 진행 중이다. 유니켐은 루미아 지분 100% 인수를 통해 스마트 소재 사업과 양산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니켐이 인수를 추진 중인 미국 유연전자 딥테크 기업 루미아 테크놀로지스가 복수의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과 완성차 업체, 1차 협력사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개발 협의를 넓히고 있다. 루미아는 이들 기업과 비밀유지계약을 맺고 전자피부와 촉각 센싱, 스마트 표면, 히팅·열관리 기술을 실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10일 유니켐 주가는 5,96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0원, 0.85% 올랐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과 외피에 들어갈 촉각 센싱 및 전자피부 기술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얇고 유연한 소재에 전기적 기능을 구현하는 루미아 기술은 로봇의 곡면과 움직이는 관절, 넓은 외피에 적용할 수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스마트 실내장식과 좌석 발열, 표면 감지, 열관리 기능을 갖춘 차세대 이동수단용 소재가 개발 대상이다. 고객사의 제품 구조와 성능 조건에 맞춰 유연전자 회로를 설계한 뒤 좌석과 내장재 등 기존 소재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개별 기업명과 프로젝트 세부 내용은 비밀유지 의무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협의는 기술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사의 제품 사양을 반영한 적용 설계와 개발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유니켐은 루미아가 보유한 유연전자 설계·개발 역량에 산업용 소재 제조·가공 기술과 양산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프로젝트 대응 속도를 높이고, 연구개발 단계의 기술을 실제 수주와 생산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유니켐은 루미아 지분 100% 인수를 위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한 상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기존 자동차 내장재 사업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의료기기, 착용형 기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스마트 소재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상용화와 양산으로 이어지도록 글로벌 고객사의 개발 일정에 맞춘 대응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유니켐은 피혁을 제조하고 자동차 좌석용 가죽 내장재를 공급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