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금리 하락에 원화 강세…환율 1417~1428원 전망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은 6일 142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와 유가·미국 국채금리 하락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증시 자금 유입은 환율을 낮출 수 있지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와 글로벌 달러 약세가 맞물리면서 6일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우리은행이 제시한 장중 예상 범위는 1417~1428원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가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공동 항로 조성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해협 재개방에 대한 시장 기대가 커졌다. 이에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나란히 하향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달러 가치도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 약세를 좇는 역외 시장의 달러 매도 거래가 유입될 가능성도 장중 환율을 끌어내릴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점도 원화 흐름에 영향을 미칠 변수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순유입되면 원화 강세에 힘이 더해질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달러 가치에 차례로 반영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같은 방향을 따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를 중심으로 한 달러 확보 움직임은 환율 하단을 받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1420원대를 실수요자가 달러를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가격대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환율이 이 구간에 진입하면 역내 참가자의 달러 매수가 공격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일시적으로 낙폭이 확대되더라도 다시 1420원대 방향으로 반등하기 쉬운 구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