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5%대 하락에 항공주 동반 상승
핵심 요약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협상 진전으로 국제 유가가 5%대 급락했다. 한진칼이 8.22% 오르는 등 국내 주요 항공주가 장 초반 동반 상승했다. 유류비 부담이 축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항공 관련 종목에 반영됐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하자 국내 항공 관련 종목이 5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항공사의 영업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흐름이다.
오전 9시 37분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8.22% 오른 13만300원에 거래됐다. 트리니티항공은 5.28%, 대한항공은 4.41%, 아시아나항공은 4.29% 상승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각각 3.21%, 2.88% 올랐고 제주항공은 2.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 원유 선물 가격은 4일 현지시간 기준 5% 넘게 떨어졌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3% 하락한 배럴당 79.36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도 5.7% 내린 배럴당 75.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행정부 주요 관료들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관한 합의가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 방송에서 이날이나 다음 날 해협 개방과 분쟁의 정상적 국면 전환을 위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협상 진전과 유가 움직임이 항공주의 단기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로 부각된 가운데, 투자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