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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 충전소 찾은 코끼리 떼, 설비 파손
핵심 요약
윈난성 푸얼시의 자동차 충전소에 야생 코끼리 무리가 들어왔다. 새끼가 케이블에서 빠져나온 뒤 성체가 코로 충전함을 넘어뜨렸다. 케이블 수리비는 약 2만 위안으로 추산됐으며 당국은 무리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
중국 윈난성 푸얼시의 자동차 충전소에 야생 코끼리 여러 마리가 들어온 가운데, 새끼 한 마리가 충전 케이블에 다리가 걸린 뒤 성체 코끼리가 충전함을 넘어뜨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코끼리 무리는 지난 6일 충전소에 나타났으며, 새끼가 케이블과 얽히면서 충전 설비 주변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케이블에 걸린 새끼 코끼리는 스스로 다리를 빼내 별다른 피해 없이 벗어났다. 이후 무리에 있던 성체 코끼리 한 마리가 충전 설비 쪽으로 접근했고, 코를 이용해 충전함을 강하게 밀어 바닥에 쓰러뜨렸다. 성체가 새끼를 구하거나 보호하려는 의도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 들어온 코끼리들은 곧바로 이동하지 않고 약 30분 동안 충전소 일대에 머문 뒤 자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충전 케이블 일부가 손상됐다. 충전소 측은 파손된 시설을 수리하는 데 약 2만 위안, 한화로 약 418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포착된 장면을 본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성체 코끼리의 행동이 새끼를 보호하려는 반응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관심이 이어졌다. 다만 행동의 정확한 이유는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현지 당국은 충전소를 떠난 해당 야생 코끼리 무리의 이동 경로와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