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컴, 휴스턴 40인 로스터서 제외
핵심 요약
휴스턴이 넬손 벨라스케스의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셰이 위트컴을 방출 대기 조처했다. 위트컴은 올해 MLB 17경기에서 타율 0.130,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내외야 수비 활용도와 주루 능력, 남아 있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향후 거취의 변수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장타력을 이끈 셰이 위트컴(28)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방출 대기(DFA) 명단에 올랐다. 휴스턴은 11일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외야수 넬손 벨라스케스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고, 새 선수의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위트컴을 제외했다.
위트컴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두 차례 기회를 얻었다. 4월 초 승격돼 5월 중순까지 머물렀지만 제한된 출전 속에 타율 0.118을 기록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6월 다시 빅리그에 올라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쳤으나 재차 강등된 이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시즌 MLB 성적은 17경기 타율 0.130, 23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이다.
한국 태생 어머니를 둔 위트컴은 지난 3월 WBC 5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타율은 0.214로 높지 않았지만 14타수 3안타를 모두 장타로 만들었고, 홈런 2개와 3타점, 장타율 0.714, OPS 0.981을 기록해 한국의 17년 만의 조별리그 통과에 힘을 보탰다. 마이너리그 5년 동안 127홈런을 기록했으며 2024년과 2025년 트리플A에서는 각각 25홈런을 쳤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73경기 타율 0.274, 9홈런, 52타점, 36득점, 23도루에 출루율 0.338, 장타율 0.420, OPS 0.758을 남겼다. 볼넷 27개를 얻는 동안 삼진 83개를 당해 장타 생산도 이전 두 시즌보다 줄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지난 만큼 조만간 웨이버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매년 20~30도루를 기대할 수 있는 주루와 포수·투수를 제외한 내외야 수비 능력, 올해 남은 기간과 다음 시즌까지 쓸 수 있는 마이너리그 옵션은 새 구단을 찾는 과정에서 활용 가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