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징, 네이멍구서 대형 AI 인프라 사업 개시
핵심 요약
위안징과기그룹이 네이멍구 우란차부에서 연면적 12만㎡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초기 연산 능력은 120MW이며 전력의 80%를 인근 풍력발전단지에서 공급받고 설비를 2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딥시크와 즈푸AI도 각각 1GW 규모 시설을 추진하며 중국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 신재생에너지 기업 위안징과기그룹이 6일 네이멍구자치구 우란차부시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싱허’ 기지를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베이징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 떨어진 이 시설의 연면적은 12만㎡로, 축구장 20개에 해당한다. 위안징그룹은 싱허 기지를 중국 최대 규모의 단일 AI 데이터센터로 제시하며 AI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싱허 기지는 초기 단계에서 120MW 규모의 연산 능력을 갖추고 현지 기업 두 곳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안징그룹은 앞으로 설비 규모를 2GW까지 늘릴 계획이다. 운영 전력의 80%는 인근 풍력발전단지와 연결된 전용 송전망을 통해 공급하고, 정전 등에 대비한 비상 전원에는 디젤 발전기 대신 배터리 저장장치를 활용할 방침이다.
풍력터빈과 배터리를 생산해 온 위안징그룹의 데이터센터 진출은 중국 AI 인프라 시장의 기존 사업 구도와 차이가 있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통신사 중국롄퉁과 대형 정보기술 기업 알리바바, 텐센트가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주도했다. 이번 투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민간 기업까지 빠르게 성장하는 AI 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흐름을 드러낸다.
중국에서는 AI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AI 기업 딥시크는 싱허 기지가 들어선 우란차부에서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AI 기업 즈푸AI도 중국산 반도체만 사용하는 1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위안징그룹의 2GW 증설 계획이 진행되면 우란차부 일대의 AI 연산 인프라 확충 움직임은 한층 구체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