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분기 적자 지속…10월 새 주인 맞는다
핵심 요약
위메이드가 2분기 매출 1083억원과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4억57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직전 분기보다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했다. 박관호 의장의 지분 매각이 10월 완료되면 새로운 최대주주 체제가 출범한다.
위메이드는 2026년 2분기 매출 1083억원과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26.6% 축소됐다. 당기순이익은 34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283억1400만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은 창업자 박관호 의장이 경영권을 내려놓기 전에 온전히 책임지는 마지막 분기 성적표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흐름은 약해졌다. 올해 1분기보다 매출이 29.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게임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표 지식재산인 ‘미르’를 기반으로 ‘미르4’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게임과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박 의장은 지난 6월 보유 지분 전량을 약 9200억원에 홍콩 소재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가 예정대로 10월 마무리되면 위메이드는 창업주 중심 체제에서 새로운 최대주주 체제로 전환한다. 박 의장은 2000년 위메이드를 공동 창업했고 2012년 대표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2024년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한 뒤 다시 대표직을 내려놨지만 최대주주이자 의장으로 영향력을 유지해왔다.
위메이드는 올해 1월 ‘미르의 전설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미르M’을 중국에 출시했다. 초기 중국 앱스토어 인기 순위 3위에 올랐으나 매출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나이트 크로우2’와 미르 지식재산 신작 ‘미르5’를 준비하는 한편 ‘미르4’의 중국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네오펄스와의 협력이 미르 지식재산의 높은 현지 인지도를 중국 사업 확대로 연결할지가 향후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