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긴 김민준, 3연속 QS로 선발 입지 굳혔다
핵심 요약
김민준이 L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개인 첫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초반 제구 난조와 여러 차례의 득점 위기를 넘기며 2-2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4승 2패를 기록한 김민준은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소화할 예정이다.
SSG 랜더스 신인 투수 김민준이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하나를 허용했지만 2-2로 맞선 7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고,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7월 23일 롯데전부터 개인 첫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1회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몰린 뒤 오스틴을 높은 빠른 공으로 삼진 처리하고 후속 타자들을 뜬공으로 잡았다. 풀카운트 승부가 이어져 첫 이닝에만 32구를 던졌다. 2회에는 안타와 2루타로 맞은 1사 2, 3루에서 내야 땅볼로 1점만 내줬다. 4회 천성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5회 1사 1, 2루에서는 오스틴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고 6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202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SSG에 입단한 김민준은 어깨 부상 재활을 거쳐 지난 6월 9일 LG를 상대로 데뷔했다. 당시에는 3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지만 이번 맞대결에서는 초반 제구 난조를 버티고 6이닝을 책임졌다. 7월 23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 29일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각각 승리한 흐름도 이어갔다. 김민준은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필요한 역할에 집중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민준은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 중이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전 김민준을 시즌 종료까지 선발 로테이션에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경기 뒤에는 3회부터 안정을 되찾은 투구와 침착한 운영을 높이 평가했다. 2007년 신인이던 김광현의 성적은 3승 7패, 평균자책점 3.62였다. 김민준은 폭염 속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온열 질환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