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 게임 IP 확장에 1억 달러 승부수
핵심 요약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1억 달러를 투자해 RI게임즈홀딩스 지분 60%를 확보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 ‘템빨’, ‘투신전생기’ 기반 게임이 향후 4년간 개발된다. 첫 작품인 액션 MMORPG ‘템빨’은 애니메이션 방영과 연계해 연내 글로벌 출시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게임 개발사 RI게임즈홀딩스의 지분 60%를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가 11일 공개한 투자 규모는 약 1억 달러, 한화 1415억원 수준이다. 웹툰 지식재산권을 게임으로 확장할 개발 역량과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형 신작을 본격적으로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4년 동안 RI게임즈 산하 스튜디오인 그레이게임즈, 오프비트와 신작을 순차적으로 개발한다. 대상 작품은 누적 조회수 30억5000만회를 기록한 ‘전지적 독자 시점’을 비롯해 ‘템빨’ 13억회, ‘투신전생기’ 5억9000만회 등이다.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 기존 독자와 게임 이용자를 함께 공략한다.
첫 출시작은 그레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템빨’이다.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애니메이션 일정과 연계해 올해 안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RI게임즈는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를 세운 한태일 창업자가 2022년 설립했으며, ‘메이플스토리M’과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 흥행작 제작에 참여한 개발진이 합류해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웹툰 엔터테인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게임이 팬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줄 수 있는 매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원작 웹툰을 애니메이션과 영화, 출판에 이어 게임으로 연결해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회사는 ‘닭강정’과 ‘사냥개들’ 시즌2 등 영상화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게임 투자와 함께 글로벌 IP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