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성장 시계 늦춰져…목표가 1만2500원
핵심 요약
테르비스 개발 중단과 재정비로 웹젠의 실적 성장 시점이 2027년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올해와 중장기 실적 추정치가 하향되면서 목표주가는 1만2500원으로 조정됐다. 자사주 소각·매입과 특별배당은 주가 하단을 지지할 요인으로 평가됐다.
웹젠의 신작 출시 지연으로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은 2027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선보일 예정이던 ‘테르비스’가 개발을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가면서 올해 매출 추정치는 1888억원에서 1547억원으로 18.1%, 영업이익은 304억원에서 224억원으로 26.3% 낮아졌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홀드’를 유지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1.3% 감소한 1547억원, 영업이익은 24.6% 줄어든 224억원으로 예상됐다. 2027년 전망치도 매출 2231억원에서 1820억원으로 18.4%, 영업이익 398억원에서 348억원으로 12.6% 하향됐다. 2028년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6.7%, 9.3% 낮아졌다. 신작 공백과 기존 게임의 노후화가 올해까지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8% 줄어든 380억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5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2% 늘었다. 마케팅비를 11억원으로 줄여 전분기 대비 65.3% 절감한 점이 수익성을 방어했다. 다만 비용 축소만으로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를 상쇄하고 구조적 성장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개발 중인 작품은 전략게임 ‘프로젝트D1’,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G’,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 확정과 성과 가시화가 주가 반등의 관건으로 꼽혔다. 반면 웹젠은 5월 발행주식의 10.5%인 자사주 363만주를 소각하고 7월 109억원을 들여 93만8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8월에는 기준일을 21일로 정해 주당 590원, 총 166억원의 특별배당을 결정했다.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8%다. 목표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1048원에 게임주 투자심리 약화를 반영한 주가수익비율 1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적용 배수는 종전 13배보다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