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금융사고 손실 918억원 확정
핵심 요약
웰컴저축은행의 담보대출 사기 관련 최대 손실액이 918억3600만원으로 구체화됐다. 손실액은 자기자본의 11.26%이며 지난해 말 반영된 뒤 올해 6월 전액 상각됐다. 최종 손실은 채권 회수와 법적 절차 결과에 따라 달라지며 정보 연동과 내부 심사가 강화된다.
웰컴저축은행의 자동차 부품 매출채권 관련 보험청구채권 담보대출 사기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규모가 최대 918억3600만원으로 구체화됐다. 사고 발생일은 지난해 10월 20일이며 손실 발생일은 같은 해 12월 31일로 확정됐다. 관련 손실은 지난해 말 재무제표에 모두 반영된 데 이어 올해 6월 전액 상각돼 추가적인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최대 손실액은 웰컴저축은행 자기자본 8154억9700만원의 11.26%에 해당한다. 금융사고로 자기자본의 5% 이상 손실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 적용되는 공시 기준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918억3600만원은 회수 가능성을 반영하지 않은 최대치로, 채권 회수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의 결과에 따라 실제 손실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이상 정황을 확인한 직후 금융감독원에 자진 신고했으며, 사건은 올해 4월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추정된 피해액은 900억원 안팎이었다. 문제의 대출은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자동차 수리비 견적 시스템 ‘AOS’에 등록된 정보를 심사 자료로 활용해 실행됐다. 은행은 일부 차주가 이 시스템의 구조를 악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사고 인지 직후 해당 상품의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회수 과정과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종 회수액이 확정돼야 실제 손실 규모도 판가름 날 전망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미 회계상 손실 처리를 마친 만큼 이후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유사 상품을 취급할 경우 관계 기관과의 정보 연동을 강화하고 내부 심사 절차도 보완해 시스템 악용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