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209번의 트리플더블 남기고 코트 떠난다
핵심 요약
러셀 웨스트브룩이 NBA에서 보낸 18시즌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 통산 209차례 트리플더블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정규시즌 MVP와 득점왕·도움왕 등 주요 개인 타이틀도 남겼다.
미국프로농구 NBA 통산 트리플더블 최다 기록을 보유한 러셀 웨스트브룩이 18시즌에 걸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 웨스트브룩은 13일 한국 시간으로 현역 생활이 끝났다는 뜻을 밝히며 코트와의 작별을 공식화했다. 그는 2017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통산 209차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웨스트브룩은 2008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선택을 받았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비롯해 휴스턴 로키츠, 워싱턴 위저즈,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클리퍼스, 덴버 너기츠,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뛰었다. 은퇴를 결심한 그는 선수 생활의 결말은 직접 마주해야 비로소 알 수 있었다는 소회를 남겼다.
개인 기록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쌓았다.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득점왕에 올랐으며, 2018년과 2019년, 2021년에는 도움왕을 차지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올 NBA 퍼스트 팀에 뽑혔다. 트리플더블 부문에서는 209개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덴버에서 뛰는 니콜라 요키치가 198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웨스트브룩이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1년 동안 몸담았던 오클라호마시티도 그의 은퇴를 기념해 헌사를 남겼다. 샘 프레스티 단장은 웨스트브룩을 최고의 경쟁자로 평가하고, 확고한 신념과 용기가 팀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은퇴 이후의 삶에도 응원을 보낸 가운데, 웨스트브룩은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과 주요 개인 타이틀을 남긴 채 18시즌의 여정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