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장중 1,414.5원…10개월 만에 최고
핵심 요약
원화 환율이 6일 달러당 1,423.8원으로 내려 전날보다 0.7원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1,414.5원까지 하락해 지난해 10월 2일 이후 가장 높은 원화 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미·일 공동 시장 개입 확인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원화가 6일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원화 환율은 달러당 1,423.8원으로 집계돼 전날 주식시장 마감 시점보다 0.7원 내렸다. 국제유가 하락이 원화 가치를 뒷받침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엔화 시장 개입 움직임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환율은 달러당 1,423원에 출발한 뒤 오전 거래에서 1,414.5원까지 하락했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환율이자 약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원화 가치다. 다만 오전에 확대됐던 원화 강세 폭은 오후 들어 줄어들면서 종가는 개장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국제유가는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통행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항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이 지난주 공동 시장 개입 사실을 확인한 점도 최근 원화 강세를 지지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를 둘러싼 미국의 추가 개입 신호가 주요 관찰 대상으로 남았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최근 거래일에 국내 주식 3조3천억원어치, 미화 약 23억 달러를 순매도했다. 대규모 외국인 매도와 함께 코스피는 4.58% 급락한 6,296.38로 거래를 마쳤다. 원화는 장중 10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증시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달러당 1,420원대에서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