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유, 제조장비 고장 징후 AI로 잡는다
핵심 요약
원포유가 생산설비의 이상과 고장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AI 솔루션을 출시했다. 독자 특허 기반 장치가 진동·전류·온도·소음 센서를 통합하고 모듈 교체 방식의 확장을 지원한다. 정밀 제조라인을 시작으로 적용 업종을 넓히고 엣지 디바이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원포유가 통합센서 플랫폼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AI 공정 이상탐지 및 예지보전 솔루션’을 정식 출시하고 AI 소부장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진동과 전류, 온도, 소음 등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생산설비의 결함을 탐지하고 장비 고장 징후를 미리 예측하는 기능을 하나의 장치에 담았다. 반도체 웨이퍼와 이차전지 셀, 휴대전화 부품을 다루는 정밀 제조 라인이 우선 적용 대상이다.
솔루션의 기반은 원포유가 등록한 특허 제10-2572278호 ‘센서 플랫폼 장치’다. 서로 다른 센서를 장치에 연결하면 통신 인터넷 프로토콜이 자동으로 할당되고, 각 센서가 생성한 정보가 한곳에 통합 수집된다. 센서 특성에 맞춰 별도 모듈을 다시 설계하지 않고도 필요한 모듈만 교체해 확장할 수 있다. 반도체 웨이퍼 검사장비와 이차전지 셀 검사·조립 설비, 휴대전화 부품 조립 설비 등에 업종별로 맞춰 적용할 수 있는 구조다.
기존 스마트공장 기술이 로봇과 비전검사 등을 활용한 생산 공정의 자동화·무인화에 무게를 뒀다면, 이번 솔루션은 자동화 장비 자체가 안정적으로 계속 작동하는지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동화 수준이 높은 제조라인에서는 장비 한 대의 고장이 전체 라인 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사전에 감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제조실행시스템이나 자동화 제어시스템을 대체하지 않고 함께 운용되는 보완형 구조로 설계됐다.
원포유는 센서 플랫폼을 신경망처리장치가 내장된 엣지 디바이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통신 장애가 생기는 특수 상황에서도 장치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판단하도록 해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센서 모듈 교체만으로 산업별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활용해 적용 제조업종도 넓힐 예정이다. 1998년 설립된 원포유는 법무부와 국방부 등 정부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비대면 AI 융합서비스와 생체인증 ‘GrinPass’,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