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앙시장 나동, 보강 후 복합공간 전환
핵심 요약
원주시가 중앙시장 나동의 주요 구조부를 보수·보강해 건물 안전성을 확보한다. 나동 2층 매입 후 상인교육장과 회의실,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시장 인근에 현장사무실을 마련해 진행 상황과 상인 의견을 공유한다.
원주시가 화재 피해 이후 장기간 복구 방향을 확정하지 못한 중앙시장 나동의 정상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상인 동의를 토대로 건물의 주요 구조부를 먼저 보수·보강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토지와 건물 매입을 포함한 후속 절차도 추진하기로 했다. 중앙시장 화재복구추진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이런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복구 사업에는 나동 2층을 매입해 상인교육장과 회의실,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화재로 손상된 시설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인과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시장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중앙시장 나동 화재복구 태스크포스가 중심이 돼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중앙시장 나동에서는 2019년 1월 2일 화재가 발생해 전소된 28개 점포를 포함한 모두 87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 이후 정밀안전진단에서 긴급한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과 기존 건물 보수·보강 방안을 놓고 논의가 이어졌지만 비용 부담과 관계자 간 견해차로 복구 사업은 오랜 기간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원주시는 재건축 대신 주요 구조부를 보수·보강하는 방식을 복구의 기본 방향으로 정했다. 올해 말까지 중앙시장 인근에 현장사무실을 마련해 공사와 행정절차 등 진행 상황을 상인들에게 수시로 알릴 계획이다. 현장사무실에서는 상인들의 의견과 사업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도 지속해서 듣고, 수렴한 내용을 실제 복구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