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의료산업 30년 기반으로 첨복단지 지정 채비
핵심 요약
원주시가 의료기기산업과 AI·의료데이터를 결합한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준비한다. 관련 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는 도시별 거점 전략과 19개 기관·단체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정계획 수립 직후 신청할 방침이다.
원주시가 약 30년간 축적한 의료기기산업 기반에 인공지능과 의료데이터, 임상·공공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관련 특별법 개정안은 7월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돼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법안이 시행되면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지정 절차를 밟을 제도적 토대를 확보하게 된다.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계획을 세우고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신청을 받아 기존 의료산업 특화지역을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고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원주시는 지난해 마련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계획을 토대로 실행모델을 구체화하고, 보건복지부가 지정계획을 수립하는 즉시 강원특별자치도 및 유관기관과 신청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원주는 1998년 의료기기창업보육센터 개소 이후 기업과 산업 기반을 집적해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창업보육부터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국내외 인증, 마케팅·수출까지 지원하는 체계도 갖췄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보험·평가 전문성,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상급병원의 임상·연구 역량, 지역대학의 의료공학·AI 인재 양성 기반도 연결돼 있다.
원주형 모델의 방향은 ‘AI 데이터기반 국가 메디테크 혁신허브’다. 서원주역세권은 의료AI 앵커거점, 기업도시는 제조 AX·양산·스케일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신평농공단지에는 핵심 연구시설을 모은다. 태봉산업단지는 기업 유치와 투자·수출을 견인하는 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 지난 3월에는 산·학·연·병·관과 지역사회 19개 기관·단체가 공동 비전을 선언하며 민관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산업·공공기관·병원의 역량을 연결해 의료기술 산업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이끄는 국가 핵심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