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메디테크 거점 지정 절차 가시권
핵심 요약
관련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며 원주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기반이 구체화됐다.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보건복지부 지정계획 수립 직후 신청 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의료기기 기업과 공공의료데이터, 임상·교육 역량 및 산업 거점을 연계한 메디테크 혁신허브 구축이 추진된다.
원주시가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만 남겨두면서, 약 30년간 축적된 지역 의료기기산업을 국가 메디테크 혁신거점으로 확대할 제도적 기반도 구체화하고 있다. 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개정안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계획을 수립한 뒤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의료산업 특화지역을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원주시는 지정계획이 마련되는 즉시 신청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19개 기관·단체가 민관 공동 비전을 선언하고 산업계와 대학, 연구기관, 병원, 행정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원주는 1998년 의료기기창업보육센터를 연 뒤 관련 기업을 집적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대표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성장했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의 기업지원 체계와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유한 공공의료데이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임상 역량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지역 대학이 축적한 의료공학 교육과 인공지능 인재 양성 역량까지 결합해 AI·데이터 기반 국가 메디테크 혁신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도시 공간별 기능도 세분화했다. 서원주역세권은 의료AI 앵커거점, 기업도시는 제조 AX와 양산 거점, 신평농공단지는 핵심 연구시설 집적지, 태봉산업단지는 투자와 수출을 이끄는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들 권역을 하나의 메디테크 산업 플랫폼으로 연결해 연구개발과 임상, 사업화가 이어지는 의료기술 혁신생태계를 완성하고, 국내 의료기술 혁신과 세계시장 진출을 이끄는 국가 핵심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