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수입선 다변화 추진…중동 비중 60% 이하 검토
핵심 요약
정부가 중동산 원유 비중을 60%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중동산 원유 비중은 70% 안팎이었으며 수입선 다변화가 추진된다. 산업통상부는 새 자원 안보 기본 계획에 세부 방안을 담되 목표 수치는 추가 검토한다.
정부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마련하는 ‘자원 안보 기본 계획’에 중동산 원유의 적정 수입 비율을 60% 이하로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70% 안팎이었던 중동산 원유 비중을 낮춰 특정 지역에 집중된 원유 수입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구상이다. 다만 60%라는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산업통상부는 새 기본 계획에 원유와 가스의 중동 의존도를 줄일 구체적인 방안을 담을 방침이다. 중동산 원유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정책 방향은 정해졌으며, 60% 이하를 목표로 명시하는 방안에도 업계와 전문가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정부는 의견 수렴과 검토를 거쳐 최종 기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올해 상반기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뒤 원유와 석유 가격이 급등하고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은 상황을 배경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이 국내 에너지 가격과 산업 현장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원유 도입 지역을 분산할 필요성이 정책 과제로 부상했다.
정부는 지난 4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도 원유·가스의 중동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산업통상부가 수립할 자원 안보 기본 계획은 이 방침을 실행하기 위한 세부 틀이 될 전망이다. 핵심 쟁점은 중동산 원유 비중의 상한을 60%로 명문화할지 여부이며, 수입선 다변화의 구체적인 수준도 계획 확정 과정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