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서 쏜 탄도미사일, 북한 공개 없이 하루 지나
핵심 요약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뒤 하루가 지나도록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군은 비행 거리를 공개하지 않았고 평소와 다른 발사 패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발사는 올해 10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로 직전 발사 이후 42일 만이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뒤 하루가 지나도록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7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에는 전날 이뤄진 미사일 발사에 관한 기사나 공식 설명이 실리지 않았다. 발사 사실은 확인됐지만 북한이 시험 목적이나 결과를 밝히지 않으면서 구체적인 성격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미사일 발사는 전날 오후 5시께 원산 일대에서 포착됐다. 발사체는 동해상으로 비행했으며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식별됐다. 군은 비행 거리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발사가 평소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공개된 정보가 제한돼 구체적인 차이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북한 역시 발사 방식과 제원, 도달 지점 등을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은 통상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다음 날 발사 장면과 함께 사격훈련 또는 무기시험 사실을 공개해왔다. 다만 모든 발사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 군사 훈련이나 성능 점검의 성격이 강하고 대내외 선전에 활용할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별도 보도를 내놓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이번 침묵 역시 이러한 기존 공개 방식의 범위 안에 있으나 정확한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올해 들어 실시한 10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직전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42일 만에 다시 발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간격이 확인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핵심 정보는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는 사실에 한정된다. 북한이 추후 훈련이나 무기시험으로 규정해 추가 내용을 내놓을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