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서 700㎞ 비행 탄도미사일 포착
핵심 요약
북한이 12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닷새 앞두고 이뤄진 올해 11번째 도발이다.
북한이 12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6시쯤 발사체를 포착했으며,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700㎞ 이상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 같은 지역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이후 엿새 만에 다시 이뤄진 무력시위로, 올해 들어서는 11번째 도발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 특성 등 정확한 제원을 확인하기 위한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일본 측과도 공유됐다. 군은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토대로 북한군의 여러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추가 도발이 발생할 경우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에 앞서 이뤄졌다. 한미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026년 훈련 계획을 공동으로 설명하고, 북한군의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 등을 연습 내용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 훈련을 ‘북침 연습’으로 규정해 왔다.
북한은 그동안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전후해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벌여 왔다. 이번에도 훈련 시작을 닷새 앞둔 시점에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한미 정보당국의 제원 분석과 군의 북한 동향 감시가 이어지게 됐다. 군은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하며 추가 발사 가능성을 포함한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