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역 피습 피해자 중상…가족, 범행 경위 수사 요구
핵심 요약
피해자 동생은 원당역 흉기 사건 피해자가 얼굴과 목, 옆구리 등을 크게 다쳐 위중하다고 밝혔다. 피의자가 산악용 칼을 수개월간 소지했고 체포 직전 스프레이를 뿌렸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가족은 계획적 범행 여부를 포함한 철저한 수사와 공정한 재판을 촉구했다.
경기 고양시 원당역에서 흉기에 찔린 여성 역무원이 얼굴과 목, 옆구리 등에 큰 부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피해자 동생 A씨가 밝혔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피해자의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다쳤다며, 사건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고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촉구했다.
A씨는 초기 보도에 나온 목과 다리 부상 정보는 병원 이송 당시 부상 부위가 정확히 파악되기 전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 부근 주요 혈관과 척추 안쪽 혈관이 손상됐고 옆구리 장기도 크게 훼손됐다는 주장이다. 피해자는 사고 당시 거의 3리터에 가까운 피를 흘렸으며, 현재까지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경계에 놓여 있다고 했다.
A씨는 피의자가 사용한 흉기가 산악용 칼이며, 수개월 전부터 이를 소지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체포 직전에는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스프레이를 자신의 몸에 뿌리는 행동도 했다는 설명이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칼의 길이를 물을 정도였다고 전했으며, 피의자는 정신질환과 우발적 범행,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동생은 뒤에서 접근해 목을 찌른 점과 흉기를 오래전부터 가지고 다닌 정황, 체포 직전의 행동을 들며 피의자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계획적 범행 여부를 포함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다. A씨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피해자가 갑작스러운 공격 뒤 위중한 상태에 놓였고, 가족들은 중환자실 앞을 지키고 있다며 사건이 축소되지 않고 정확한 사실에 따라 수사와 재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