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19.4원 마감…장외 1426원 급등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13일 주간 거래를 1419.4원으로 마쳐 직전 거래일보다 3.7원 올랐다. 주간 거래 종료 뒤에는 상승 폭을 확대해 오후 3시 49분께 1426원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제 유가 상승이 환율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일 오후 3시 30분 1419.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3.7원, 비율로는 0.26% 오른 수준이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7일부터 5거래일 연속 1410원대를 유지했지만, 거래 종료 뒤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환율은 1417.5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 30분께 1410.8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방향을 바꿔 오후 3시 27분께 1420.7원까지 치솟았으며, 고점에서 소폭 밀린 1419.4원에 주간 거래를 끝냈다. 오후 3시 49분께에는 1426원까지 올라 직전 거래일 고가인 1419원을 넘어섰고, 장중 한때 진입했던 142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환율 상승 압력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용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4%로 전월보다 둔화했으나 연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웃돌았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유지되면서 달러 강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국제 유가의 오름세도 원화에 부담을 더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직전 거래일보다 0.1% 상승한 배럴당 88.98달러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유가가 상승했고, 주간 거래가 끝난 뒤 환율까지 1426원으로 오르면서 1420원대 재진입 여부가 주요 흐름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