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415.7원 마감…10개월 만에 최저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1415.7원으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최근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1405원에서 1425원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이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2원(0.01%) 내린 141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으로 이틀 연속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으며, 지난해 10월 2일 기록한 1400.0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도 원·달러 1개월물은 1410.7원 매수, 1411.1원 매도에 최종 호가됐다. 전장 현물환 종가와 비교하면 4.25원 낮다. 다만 이날 현물환 시장에서는 최근 가파른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를 자제하는 흐름도 이어졌다.
주요 통화는 달러 대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오후 3시 40분 달러·엔 환율은 0.09엔(0.06%) 오른 159.3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0.03%) 내린 1.1534달러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0.0016위안(0.02%) 상승한 6.7480위안으로 움직였고, 원·달러 환율 역시 이 같은 통화 흐름과 연동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가 233.51포인트(3.68%) 급등한 6579.04로 장을 마쳤다. 장중 상승 폭이 커지면서 올해 들어 23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8429억3300만원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을 추세 반전보다 일부 되돌림으로 보고,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1405원에서 1425원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