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410.3원 출발…달러 가치 소폭 상승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은 10일 오전 9시 1410.3원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 오른 99.63을 나타냈다. 역외 매도와 수출업체 물량은 하락 요인인 반면 수입업체 매수와 미국 주식 투자 수요는 낙폭을 제한할 변수다.
1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환율은 1410.3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시장에서는 달러 가치의 소폭 상승과 환율 하락을 유도할 수 있는 역외 매도 움직임이 함께 나타나면서 1410원대 수급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해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8시 55분 99.63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의 99.54보다 0.0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달러인덱스가 전 거래일 대비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에서 방향을 탐색하며 수출입 업체의 매매 물량과 역외 거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의 7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친 점은 환율을 둘러싼 배경으로 작용했다.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2만3000명 감소했다. 고용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했고,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지수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1410~1420원 구간에서 환율 하락에 베팅하는 역외 숏플레이가 집중될 경우 낙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수출업체의 추격 매도 물량도 추가 하락 요인이다. 반면 수입업체가 주말 사이 낮아진 환율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면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선호 회복으로 달러 수요가 늘어난 점도 환율에 부담을 주는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