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방한객 증가…상반기 1071만명 입국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방한 외래객이 1071만명을 기록했다. 미주 입국자는 12.7%, 유럽 입국자는 20.2% 증가했다. 항공 노선 확대와 K-콘텐츠 마케팅을 바탕으로 원거리 관광 시장 공략이 강화된다.
K-컬처의 인기가 미주와 유럽, 대양주 등 원거리 국가의 방한 수요 확대로 이어지면서 국내 관광 시장의 지역 다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6일 집계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누적 방한 외래객은 1071만명으로, 서구권 관광객의 증가세가 상반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미주 입국자가 10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고, 유럽 입국자는 74만명으로 20.2% 증가했다. 미주와 유럽에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대양주를 포함한 서구권과 원거리 시장의 성장 흐름도 가시화되면서 방한 관광객의 출발 지역이 넓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항공 접근성 개선은 원거리 방한 수요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신규 직항 노선 취항과 기존 노선 증편이 이어졌고, 영국 버진 애틀랜틱은 올해 3월부터 인천과 런던을 잇는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미국 뉴어크 노선도 새로 취항할 예정이어서 구미주와 한국을 연결하는 항공 선택지가 추가로 확대된다.
현지 수요를 겨냥한 K-콘텐츠 마케팅도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탰다. 해외에서 BTS 콘서트와 연계한 홍보관을 운영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글로벌 빌리지에 참가하는 등 밀착형 홍보를 진행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대형 국제 행사와 연계한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구미주 관광객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관광 상품 발굴과 관광 편의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