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산, 한국 가요 10곡에 재즈 숨결 더했다
핵심 요약
웅산이 한국 대중가요 명곡과 자작곡을 재해석한 ‘사랑, 그 그리움 4’를 발매했다. 스즈키 다카노리가 참여했으며 최소 편성과 원테이크 녹음으로 라이브의 호흡을 살렸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웅산은 오는 10월 초 정규 11집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3일 ‘사랑, 그 그리움 4’를 발매했다. 재즈 대중화 프로젝트의 네 번째 결과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한국 대중가요와 자신의 곡을 아우른 10개 트랙을 특유의 재즈 색채로 새롭게 풀어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시점에 내놓은 이번 음반은 2년 동안 신작을 기다린 팬들을 향한 선물의 의미도 담고 있다.
수록곡은 조덕배의 ‘꿈에’와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정미조의 ‘개여울’, 이장희의 ‘안녕’, 김창완의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나미의 ‘슬픈 인연’이다. 현인의 ‘꿈 속의 사랑’, 이난영의 ‘다방의 푸른 꿈’,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도 웅산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났다. 자작곡 ‘아이 싱 더 블루스(I Sing The Blues)’는 한층 여유로운 블루스 스타일로 재녹음해 앨범의 마지막 한 자리를 채웠다.
이번 작업에는 일본의 클라리넷 연주자 스즈키 다카노리가 참여했다. 그의 연주는 빈티지 쿨 재즈의 질감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지는 데 힘을 보탰다. 녹음은 최소한의 악기 편성으로 진행해 소리 사이의 여백을 살렸고, 연주자들이 한 호흡으로 곡을 완성하는 원테이크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정교하게 다듬어진 음향과 함께 라이브 현장의 생생한 긴장감과 호흡을 음반에 담았다.
웅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재즈를 부담 없이 즐기고 음악에서 위로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네 번째 앨범 공개에 이어 오는 10월 초에는 데뷔 30주년 기념 정규 11집 ‘히어스 투 라이프(Here's to Life)’를 발매할 예정이다. 한국 대중가요를 재즈로 재해석한 현재의 프로젝트와 새 정규 음반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웅산의 30주년 음악 활동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