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농촌 의료 공백에 왕진 진료 확대
핵심 요약
울주군이 농촌 왕진버스 운영 지역을 모두 7개 읍·면으로 확대한다. 의료진 50여 명이 진료와 건강검사, 상담, 의약품 제공을 맡는다. 올해 첫 진료는 오는 7일 오전 9시 웅촌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울산 울주군이 병원과 약국 폐업, 보건지소 인력난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을 위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두동·두서에서 시작한 사업을 올해 웅촌과 삼남·삼동, 상북, 언양으로 넓혀 모두 7개 읍·면 주민의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선다.
왕진버스는 만 60세 이상 주민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과·한의과·치과 진료를 제공한다. 건강상담과 구강검사, 시력 측정 및 검사, 치매 인지선별 검사도 진행하며 필요한 의약품도 제공한다. 진료에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와 한의사,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진 50여 명과 울주군보건소가 참여한다.
울주군은 지난해 3600만원을 투입해 두동·두서 지역의 만 60세 이상 주민과 농업인 등 400명을 지원했다. 올해 사업비는 9600만원으로 늘었다. 첫 일정은 오는 7일 오전 9시 웅촌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시작하며, 이후 삼남·삼동과 상북, 언양 지역을 차례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방문지인 웅촌면은 최근 병·의원 2곳이 문을 닫으면서 의사 처방전 없이 약을 조제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왕진버스가 운행된 두동·두서 지역도 같은 예외지역에 해당한다. 울주군은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농업인을 비롯한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