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반천리, 침수 대응 펌프장 운영 시작
핵심 요약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배수펌프장이 12일 가동을 시작했다. 군은 침수 위험 전파와 차량 이동, 대피·응급환자 후송 등을 포함한 비상대처 훈련을 진행했다. 차바 피해와 지난해 침수 위기 이후 추진된 정비사업에는 하천·배수로 정비와 교량 신설도 포함됐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의 상습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반천 배수펌프장이 12일 가동에 들어갔다. 울주군은 이순걸 군수와 정우식 울주군의회 의장, 홍성우 울산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동식을 열고, 비상대처계획(EAP)에 따른 대응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훈련은 상황 단계인 관심·주의·경계·심각에 따라 침수 위험을 알리고 상황을 전파하는 절차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침수범람 해석 결과에 맞춰 대피주차장으로 차량을 옮기고, 아파트 차수판과 배수펌프를 점검·차단하는 상황도 훈련했다.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대피와 도로 통제, 응급환자 후송 체계도 확인했다.
반천리 일대는 2016년 태풍 차바 때 건물과 차량 600여 대가 침수되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집중호우로 태화강 수위가 오르면서 침수 위기를 겪었다. 울주군은 이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2017년부터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배수펌프장 외에 반천천 1,171m 정비, 고지배수로 545m 설치, 교량 신설을 진행했다.
새 펌프장은 대형 배수펌프와 유수지, 수문, 첨단 제어시스템을 갖춰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태화강 수위가 높아져도 저지대의 빗물을 신속히 배출하도록 설계됐다. 군은 시설 정비와 함께 비상대처계획을 마련했으며, 이번 훈련에서 침수 위험 통보부터 대피와 환자 이송까지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