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농경지 가뭄 대응에 예비 소방차 투입
핵심 요약
울산소방본부가 울주군 언양읍 가뭄 피해 농경지에 예비 소방차 2대를 투입했다. 농업용수는 청량천 등 지역 하천에서 취수해 생활용수 공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가뭄이 이어져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소방차와 용수 공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소방본부가 장기화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소방본부는 7일 오후 예비 소방차 2대를 울주군 언양읍의 가뭄 피해 농경지에 긴급 배치했다. 이번 지원은 현재 운용할 수 있는 소방자원을 활용해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용수 지원에는 남울주소방서와 서울주소방서가 보유한 예비 소방차가 각각 1대씩 동원됐다. 공급할 물은 청량천을 비롯한 울주군 지역 하천에서 취수할 예정이다. 별도의 하천 수원을 이용하는 방식이어서 주민에게 공급되는 생활용수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이 소방본부의 판단이다.
울주군에서는 농업인과 기초단체가 자체적으로 가뭄에 대응해 왔으나, 건조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기존 대응만으로는 부족해 추가 용수 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울산시는 최근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가뭄 극복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소방본부의 이번 투입은 울산시가 정한 가뭄 대응 방침을 현장에서 실행한 조처다. 우선 예비 소방차 2대로 언양읍 피해 농경지의 용수 수요에 대응하고, 이후 현장 상황과 추가 지원 필요성을 살펴 공급 범위를 늘릴 계획이다. 지원 규모 확대 여부는 가뭄의 지속 상황과 농경지의 용수 필요에 맞춰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