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선박 작업자 폭염 보호 14일까지 확대
핵심 요약
울산항만공사가 14일까지 선박 종사자를 위한 폭염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벌크선을 시작으로 선사 대리점과 항업협회 회원 등 약 1천 명에게 냉감 물품을 배포한다. 온열질환 예방과 함께 선박 승·하선 중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수칙도 알린다.
울산항만공사는 6일부터 14일까지 울산항 내항과 외항에 들어와 작업하는 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울산항 쿨&세이프 캠페인’을 진행한다. 폭염에 노출된 선박 작업자에게 예방 물품과 안전 정보를 직접 제공해 온열질환 보호가 미치지 못했던 현장의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지원 대상은 울산본항 6부두에 접안한 벌크선이다. 공사는 이 선박에 전면형 냉감 쿨마스크와 아이스 넥쿨러 등 고온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전달했다. 이어 울산항 선사 대리점과 울산항업협회 회원 등 약 1천 명에게도 같은 취지의 물품을 현장에서 배포한다.
선박의 갑판과 화물창은 밀폐된 공간에 고온다습한 조건이 겹쳐 육상보다 체감온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벌크선은 선내에서 작업하는 시간이 길어 온열질환에 취약한 선박으로 분류된다. 작업 시간과 선원의 하선 제한 때문에 육상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기존 폭염 예방 활동만으로는 선박 종사자에게 충분히 접근하기 어려웠다.
이번 활동에는 폭염 대응뿐 아니라 선박 승·하선 과정의 사고 예방도 포함됐다. 공사는 승선하거나 하선할 때 자주 발생하는 추락 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 수칙 홍보물을 함께 나눠준다. 정순요 울산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폭염 속에서 항만 물류를 담당하는 현장 종사자 보호를 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캠페인이 작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