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발전공기업 통합 거점 유치 촉구
핵심 요약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발전공기업 5개사의 통합 본사를 울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 대상 기업의 합산 규모는 연 매출 약 30조원, 정규직 1만3천여명이다. 시의회는 울산시의 유치 활동과 정부 건의를 지원하고 시민 공감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13일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의 통합 본사를 울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현조 위원장과 김남이·노명환·박용걸·이주언 의원은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논의에 대응해 울산의 산업·에너지 기반을 결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5개 발전공기업을 단일 법인으로 합치는 방안이 주요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규모를 합산하면 연 매출은 약 30조원, 정규직은 1만3천여명에 이른다. 산업건설위는 통합 본사의 위치가 국내 전력산업과 미래 에너지산업의 운영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에너지 다소비 산업현장과 공공·연구기관을 실제로 연계할 수 있는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에는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국가 핵심 산업이 밀집해 있고, 발전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도 자리 잡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주요 에너지 관련 기관도 입지해 있다. 산업건설위는 이러한 산업 기반과 기관 집적도를 근거로 산업 현장 가까이에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울산이 통합 본사의 적합한 거점이라고 제시했다.
산업건설위는 본사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와 청년 정착 기회를 늘리고, 지역 소비와 상권을 활성화하며, 대학·기업 간 협력을 확대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남과 충남 등이 유치에 나선 상황에서 울산시가 치밀한 논리와 객관적 자료로 정부와 관계 기관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의회도 정책 지원과 정부 건의에 힘을 보태고, 시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소통과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