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조직 재편 확정…정원 37명 확대
핵심 요약
울산시 민선 9기 조직개편안이 합의제행정기관 두 곳의 신설 계획을 제외한 뒤 시의회를 통과했다. 전체 공무원 정원은 37명 늘고 본청 조직은 재정·인구·산업 전환 대응 기능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시의회는 인건비와 조직별 역할, 재정 통제 체계,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 강화를 주문했다.
한 차례 심사가 멈췄던 울산시 민선 9기 조직개편안이 감사청렴위원회와 노동위원회 신설 계획을 덜어낸 뒤 시의회를 통과했다. 울산시의회는 지난 4일 제266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각각 원안 가결했다. 조정된 개편안은 본청 기능 재편과 소방을 비롯한 현장 대응 인력 확충에 무게를 뒀다.
공무원 증원 규모는 당초 41명에서 37명으로 줄었다. 전체 정원은 3478명에서 3515명으로 늘며 일반직 7명과 소방공무원 30명이 추가된다. 기획조정실에는 재정기획관을 두고 AI혁신산업실과 AX정책관, 경제국, 분권인구정책국을 신설한다. 복지보훈여성국과 시민건강국은 복지보건국으로 합쳐진다. 의회는 인력 배치계획과 향후 5년간 인건비 175억5000만원의 산출 근거, 재원 대책을 점검했다.
앞서 행정자치위원회는 제265회 임시회에서 두 합의제행정기관의 법적 타당성과 설치 절차, 기능과 권한, 인력 운영 방안이 충분히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심사를 보류했다. 노동위원회는 다른 시·도에 유사 사례가 없고 고용노동부 노동위원회와의 차이 및 법적 정합성이 쟁점이 됐다. 감사청렴위원회도 설치·운영 조례와 인력 규모, 기존 감사부서와의 업무 분담, 운영 예산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재심사에서는 분권인구정책국의 기능 배치, AI혁신산업실과 AX정책관의 역할 구분, 복지보건국 통합 뒤 보건의료정책 유지 방안이 집중 검토됐다. 재정기획관 설치로 내부 견제와 균형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성과평가·관리체계 마련 요구도 나왔다.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의 시급성, 전임 시장 임기 중 입법예고와 행정부시장 전결로 진행된 절차, 심사 보류 이후 인사 지연 책임을 둘러싼 정보 전달도 도마에 올랐다. 시의회는 향후 조직 운영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과 재정 투명성 확보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