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퇴원 대기 30분 이내로 단축 추진
핵심 요약
울산대학교병원이 병실에서 퇴원 절차를 마치는 하이패스 퇴원을 시행했다. 서류와 약을 전날 준비하고 자동결제나 모바일 수납을 활용해 대기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평일 주간 퇴원 환자부터 적용하며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귀가 지원도 운영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이 환자와 보호자가 원무 창구를 오가지 않고 병실에서 퇴원 절차를 마칠 수 있는 ‘하이패스 퇴원’ 서비스를 지난 4일부터 본격 시행했다. 병원은 진료비 결제와 약·서류 수령, 복약 안내를 병실 중심으로 처리해 기존 1~2시간가량 걸리던 퇴원 소요 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환자는 증명서류와 의무기록, 영상 CD 등 필요한 자료를 퇴원 전날까지 신청하면 된다. 진료과와 관련 부서는 퇴원 처방, 약 조제, 각종 서류 발급을 사전에 진행한다. 퇴원 당일에는 의료진이 병실을 방문해 주의사항과 퇴원약 복용법을 안내한 뒤 준비된 약과 서류를 환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기존 절차에서는 환자나 보호자가 퇴원 당일 원무팀을 찾아 진료비를 내고 증명서류와 의무기록을 발급받은 뒤 다시 병실로 돌아와 약에 관한 설명을 들어야 했다. 새 방식은 당일 처리하던 업무를 전날부터 준비하도록 순서를 바꿨다. 입원 전 자동결제를 신청한 환자는 별도 수납 없이 퇴원할 수 있고, 미신청 환자도 침상에서 모바일로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환자를 위해 병실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돕는 ‘스마트 귀가 서비스’도 운영한다. 희망 환자가 퇴원 하루 전에 신청하면 연계 업체가 이동을 지원한다. 하이패스 퇴원은 ‘기다림 없는 병원, 제로웨이팅’ 추진 사업의 하나로, 우선 평일 주간 퇴원 환자에게 적용된다. 야간과 주말·공휴일 퇴원 환자는 기존 절차를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