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로봇기관지경 1년, 진단율 90.1%
핵심 요약
울산대병원이 로봇기관지경 도입 1년 만에 시술 168례를 시행했다. 추적검사를 제외한 최종 진단율은 90.1%를 기록했다. 축적된 임상 경험은 전국 단위 진료와 연구·교육으로 확대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이 로봇기관지경·호흡기중재센터 운영 1년 동안 로봇기관지경 시술 168례를 시행했다. 집계 기준일은 2026년 8월 1일이며, 추적검사 대상자를 뺀 최종 진단율은 90.1%로 나타났다. 병원은 8월 13일 개소 1주년 행사 ‘첫 걸음에서 새로운 기준까지’를 열어 그동안 축적한 임상·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센터는 2025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기관지경을 도입해 진료를 시작했다. 시술 건수는 2026년 3월 100례에 도달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 150례를 넘어섰고, 이후 8월 초까지 168례로 늘었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로봇기관지경 시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됐다.
센터가 사용하는 로봇기관지경 ‘ION Endoluminal System’은 일반 기관지내시경으로 닿기 어려운 말초 폐결절과 크기가 작은 폐 병변에 정밀하게 접근해 조직을 채취하는 진단 장비다. 이동형 콘빔CT를 병행하면 시술 중 병변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조직검사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병원은 장비 도입과 동시에 전담 센터를 열어 호흡기중재 진료 체계를 가동했다.
지난 1년간 쌓인 시술 경험은 임상 진료에 머물지 않고 관련 연구와 의료진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태훈 호흡기내과 교수이자 센터장은 국내 첫 장비 도입 이후 새로운 진단 기술의 가능성을 임상·연구·교육에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정밀한 호흡기중재시술을 확대하고, 국내 로봇기관지경 교육과 연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