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하도급 취약 건설현장 30곳 밀착 지원
핵심 요약
울산시가 9월까지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 확대를 위한 민·관 합동 현장 활동을 진행한다. 하도급률과 공정률 등을 기준으로 공공 8곳과 민간 22곳 등 건설현장 30곳을 선정했다. 합동 활동반은 발주 물량 파악과 입찰 기준 완화 요청, 지역 인력·자재·장비 우선 활용을 지원한다.
울산시가 침체한 건설경기 속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를 넓히기 위해 이달부터 9월까지 ‘2026년 하반기 민·관 합동 현장 영업 활동’을 벌인다. 서류 중심의 참여 독려에서 벗어나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요청하고,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목표는 지역 건설사업장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을 37%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다.
방문 대상은 중점 관리 공사 141개 가운데 하도급률 15% 미만, 공정률 50% 미만, 신규 사업장 등의 기준으로 선정한 30개 현장이다. 공공 현장 8곳과 민간 현장 22곳이 포함됐다. 농소∼강동 간 도로개설공사와 울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A동 신축공사, 무거삼호지구 11B-1L 주택건설사업 공사 등이 주요 대상이다. 하도급률이 낮은 곳은 두 차례 이상 다시 찾아 참여 상황을 밀착 관리한다.
현장 활동에는 시 발주부서와 구·군 인허가 부서,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한국전기공사협회·소방시설협회가 참여한다. 모두 9명으로 꾸려진 합동 활동반은 현장대리인과 공무담당자를 일대일로 만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과 지원제도를 설명한다. 현장별 하도급 발주 물량을 확인하고 업종별 지역업체의 시공실적도 제시할 예정이다.
활동반은 지역업체가 협력업체 등록과 하도급 입찰에 참여하기 쉽도록 관련 기준의 완화도 시공사에 요청한다. 지원 대상은 일반 건설공사에 머물지 않고 전기와 소방 등 전문 공종까지 아우른다. 지역 인력을 우선 고용하고 울산에서 생산된 자재와 장비를 먼저 사용하도록 협조도 구한다. 이번 조치는 ‘울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제3조를 근거로 추진되며, 민·관 협력을 통해 하도급 참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