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폭염 피해 농가 심리지원…슬도 배경 가족극도 무대에
핵심 요약
울산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폭염과 가뭄 피해 농·축산농가를 찾아 심리상담과 건강관리를 지원했다. 재난심리활동가와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주민 상태를 살피고 혹서기 물품을 전달했다. 꽃바위문화관은 29일 슬도를 배경으로 한 가족 뮤지컬을 선보인다.
울산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12일 울주군 상북면과 두서면 일대에서 ‘2026년 혹서기 폭염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를 본 농·축산농가 주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재난심리활동가들은 주민들의 심리 건강 상태를 살피는 한편, 혹서기에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더위 속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양우산과 쿨링티슈 등 심리지원 물품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의 심리사회적지지 교육을 이수한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은 상담 활동에 함께 참여해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도왔다.
울산 동구 꽃바위문화관에서는 오는 29일 오후 3시 가족 뮤지컬 ‘슬도의 밤, 딩딩이 부를 때’가 무대에 오른다. 울산의 지역 명소인 슬도를 배경으로 만든 창작극으로, 아이들에게만 들리는 ‘딩딩’ 소리를 따라 주인공 하나와 민수가 바닷속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이야기의 중심에 담았다.
뮤지컬은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에 판타지와 코미디 요소를 결합해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객이 익숙한 지역 공간인 슬도를 색다른 시선으로 접하도록 기획된 점도 공연의 특징이다. 폭염 피해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심리지원과 지역 명소를 활용한 가족 공연이 울산에서 각각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