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폭염 취약층 보호·용수 공급 확대
핵심 요약
울산시가 장기화하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시민 안전과 식수 확보 대책을 강화했다.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 시설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보호 및 온열질환 감시를 이어간다. 낙동강 원수와 병입수, 농업용 긴급 용수 등을 활용해 생활·농업용수 공급을 안정화한다.
울산시가 장기화하는 폭염과 가뭄에 맞서 시민 안전과 식수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정하고 대응 수위를 높였다. 시는 6일 김상욱 시장 주재로 자체 점검 회의를 열어 폭염 대응 상황과 가뭄 대책을 살폈다. 회의에서는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와 생활용수 부족 대책, 취약계층 보호, 안정적인 용수 공급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5천656개 사업장에 시장 명의 서한문을 보내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무더위쉼터 1천242곳을 운영하는 가운데 CU 편의점 쉼터를 9곳에서 36곳으로 확대했다. 노후 버스 승강장 500곳의 차양 기능을 개선하고 그늘막 107개를 추가했으며, 도로 살수차도 최대 21대까지 늘려 운용하고 있다.
취약 노인과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보호 활동도 강화됐다. 건설 현장 안전 점검과 농촌지역 드론 예찰, 마을 방송을 이어가고 응급의료기관 12곳과 연계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도 가동 중이다. 최근 6개월간 울산의 누적 강수량은 382.2㎜로 평년의 53.8% 수준에 머물러 폭염 대책과 함께 생활·농업용수 공급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낙동강 원수 공급량을 늘리고 가뭄에 취약한 마을에는 병입수를 지원해 생활용수 공급 안정화에 나섰다. 농업 분야에서는 저수지 104곳에 긴급 용수를 공급하고 양수기와 살수차 109대를 지원하고 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부터 근로자 안전, 응급 감시, 식수와 농업용수 확보까지 분야별 대응을 이어가며 시민 생활에 미치는 피해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