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값 급등에 공공주택 6671가구 확충
핵심 요약
울산시가 주택가격 상승에 대응해 공급 확대와 시장 점검을 담은 주거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 6671가구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져 수급 불안 완화가 기대된다.
울산시가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대응해 신규 주택 공급을 늘리고 시장 점검을 강화하는 주거안정 대책을 13일 내놨다.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 6671가구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하고, 민간분양 사업의 공공 지원 민간임대 전환과 실거래·임대차 자료 상시 분석을 함께 추진한다.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6월 기준으로 1월보다 2.18% 올라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2.82% 상승해 전국 평균인 2.05%를 웃돌았다. 구별 매매가격 상승률은 북구 3.66%, 남구 3.31%였으며, 월세가격도 2.09% 올라 서민과 무주택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커진 상태다.
시는 건설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규제로 신규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남구와 중구, 북구 송정지구 등 선호 지역에 실수요가 집중되면서 가격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울산의 공공임대주택 공급률은 5.9%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자금난을 겪는 민간분양 사업의 전환을 돕기 위해 행정 지원에 나서며, 현재 5곳에서 2308가구 규모의 공공 지원 민간임대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실거래가와 임대차 신고 자료를 상시 분석해 수급 불균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하반기 4327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 3910가구, 2028년 7601가구가 예정돼 있다. 울산시는 하반기부터 입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시장 불안이 점차 완화되고, 2028년까지 공급 확대에 따른 중장기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