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열질환 110명·강수량 반토막에 대응 확대
핵심 요약
울산의 온열질환자가 110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시는 쉼터와 폭염저감시설을 확충하고 현장 보호·감시 활동을 강화했다. 평년의 53.8%에 그친 강수량에 대응해 식수와 농업용수 확보 조치도 확대했다.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울산에서 온열질환자가 110명으로 늘어나자 시가 취약계층 보호와 용수 확보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 수위를 높였다.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5일까지 지역별 환자는 중구 17명, 남구 28명, 동구 15명, 북구 9명, 울주군 41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시는 6일 김상욱 시장 주재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5,656개 사업장에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무더위쉼터 1,242곳을 운영하고 CU 편의점 쉼터를 9곳에서 36곳으로 늘렸으며, 노후 버스승강장 500곳의 차양을 개선하고 그늘막 107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울산에는 지난달 6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뒤 폭염경보와 폭염중대경보가 차례로 발효됐고, 현재 다시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6일 낮 최고기온은 33도를 기록했으며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됐다. 시는 도로 살수차를 최대 21대까지 투입하고 취약노인과 거리노숙인 보호, 건설현장 점검, 농촌 드론 예찰과 마을방송을 병행하고 있다. 응급의료기관 12곳과 연계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도 가동 중이다.
최근 6개월간 울산의 누적 강수량은 382.2㎜로 평년의 53.8%에 머물렀다. 시는 식수 확보를 우선해 낙동강 원수 공급량을 늘리고 가뭄 취약마을에는 병입수를 지원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 104곳에는 긴급 용수를 공급하고 양수기와 살수차 109대를 배치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핵심 과제로 두고 관련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