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너지 공공기관 집적 위한 시민 연대 가동
핵심 요약
울산시가 9월 초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너지 기관과 5개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산업·환경 분야도 함께 공략한다. 정부의 연말 발표를 앞두고 이전 부지와 정주 인프라, 임시 사무공간 및 지원책을 준비했다.
울산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응해 9월 초 가칭 ‘범시민 2차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지역 산업계와 양대 노총, 공공기관의 고용 대상인 청년을 비롯한 각계 시민 대표가 참여한다.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관과 5개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를 유치하려는 지역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핵심이다.
울산시는 출범 시점에 맞춰 정부와 국회에 공식 유치 건의서를 내고, 이전 기관 구성원의 우려를 줄이기 위한 복지문화상생기금 등 지원책도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 요청을 받아 희망 기관 약 40개를 제출했으며, 실제 유치 역량은 이 가운데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소수 기관에 집중한다. 이전 예정지와 정주 인프라 조성안, 이전 기간에 사용할 사무공간도 확보한 상태다.
중점 대상으로는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재단 등이 거론된다. 기존의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연계해 완성형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가 통합을 추진 중인 한국동서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의 통합 본사까지 확보해 에너지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통합 본사 유치 경쟁에는 울산과 함께 충남, 경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울산시는 자동차·석유화학·조선 산업 기반을 활용한 인공지능 관련 기관과 산업단지 특성을 반영한 환경 분야 기관 유치도 병행한다. 국토교통부뿐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대상으로 이전 필요성을 설명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 이전 대상 기관과 예정지를 발표할 계획이며, 울산시는 전수조사로 추려진 약 350곳 중 현실적인 이전 대상이 약 170곳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