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 회복에도 내수·건설 한파 지속
핵심 요약
울산의 6월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각각 2.5%, 14.6% 증가했다. 소비와 설비투자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수주는 88.4% 급감했다. 7월 제조업·소비자 심리가 하락하며 산업과 내수의 회복 격차가 이어졌다.
울산 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소비·설비투자·건설 등 내수 부문에서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6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2.5% 늘었고 수출은 14.6% 증가했다. 반면 건설수주액은 1085억원으로 88.4% 급감했으며, 7월 제조업과 소비자 심리도 나란히 하락했다.
생산은 기계장비가 36.5% 증가했고 자동차와 기타운송장비도 각각 8.6%, 8.4% 늘었다. 수출에서는 비철금속 46.8%, 유류 34.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도 28.8% 확대된 가운데 비철금속 82.8%, 유류 81.9%, 화학제품 21.4%가 늘었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6월 104.5에서 7월 98.7로 떨어졌지만 비제조업 지수는 100.1에서 108.7로 상승했다.
소비 지표는 분야별 차이가 뚜렷했다. 6월 신용카드 판매액은 5.7% 늘고 백화점 판매는 15.6% 증가했으나 대형소매점 판매는 2.2%, 대형마트는 16.2% 감소했다. 승용차 신규등록도 2935대로 4.3% 줄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110.1에서 7월 105.9로 낮아졌다. 자본재 수입액은 1억2000만달러로 34.3% 감소했고, 기계류와 전자·전기제품 수입도 각각 45.7%, 24.6% 줄었다.
건축착공면적은 9만8000㎡로 18.2% 감소했지만 허가면적은 68만6000㎡로 22.7% 늘었다. 미분양주택은 1359호, 준공 후 미분양은 662호로 전월보다 각각 78호와 13호 감소했다. 취업자는 58만5000명으로 제자리였고 실업률은 2.6%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3.3%에서 7월 2.8%로 둔화했으나 서비스 물가는 3.0%에서 3.1%로 높아져 산업 회복과 내수 부진의 격차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