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고 취약 7곳, 10억원 들여 맞춤 정비
핵심 요약
울산시가 교통사고가 잦은 도로와 교차로 7곳을 맞춤형으로 정비한다. 차선 조정과 교통섬·횡단보도 신설 등에 10억원을 투입해 12월까지 공사를 마친다. 완공 이후 사고 감소 효과를 분석해 후속 교통안전 정책에 반영한다.
울산시가 교통사고가 반복되는 도로와 교차로 7곳에 총 10억원을 투입해 안전시설을 개선한다. ‘2026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이달 공사를 시작해 오는 12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고 원인과 도로 구조, 차량 흐름을 지점별로 분석한 뒤 사고 감소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된 장소를 우선 정비하는 방식이다.
사업 대상은 중구 복산육거리와 동천교사거리, 남구 삼호교남교차로와 달리사거리, 동구 번덕사거리, 울주군 대덕삼거리와 교동로다. 각 지점의 여건과 사고 유형에 따라 차선을 재조정하고 교통섬과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한다.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막는 울타리도 필요한 구간에 배치하는 등 동일한 시설을 일괄 적용하지 않고 현장별 개선안을 시행한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울산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사고 발생 원인과 지점별 특성을 검토해 맞춤형 계획을 마련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전문 분석과 기본개선계획을 토대로 실시설계도 마쳤다. 최근 3년 동안 같은 사업으로 개선한 교통안전 시설은 19곳이며, 2023년 정비가 이뤄진 남구 옥현사거리는 사업 이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55.2%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사업은 사고가 발생한 뒤 시설을 보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고 가능성이 높은 지점의 위험 요소를 미리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차량 진행 방향과 보행자 이동 동선이 겹치는 교차로의 구조와 시설을 세밀하게 조정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울산시는 공사가 끝난 뒤 지점별 사고 감소 효과를 분석해 추가 교통안전 정책에 반영하고, 공사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에 대해서도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