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고 다발 7곳에 맞춤형 안전시설 확충
핵심 요약
울산시가 사고 24건이 발생한 교통사고 다발 지점 7곳의 시설 개선에 착수한다. 차선 조정과 교통섬·횡단보도 신설, 무단횡단 방지 울타리 설치에 1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12월까지 진행되며 최근 3년간 울산 지역 19곳에서도 교통안전 개선이 이뤄졌다.
울산시가 11일 중구 복산육거리와 동천교사거리 등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7개 지점을 대상으로 ‘2026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에서 확인된 사고는 모두 24건이며, 시는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교통안전시설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정비 지점은 중구 복산육거리·동천교사거리, 남구 삼호교남교차로·달리사거리, 동구 번덕사거리, 울주군 대덕삼거리·교동로다. 울산시는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시설을 고쳤을 때 사고 감소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을 사업 대상에 포함했다. 지역별 사고 위험과 도로 여건을 함께 반영해 개선 범위를 정했다.
세부 공사는 각 지점의 특성에 맞춰 진행된다. 차선 위치와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필요한 곳에는 교통섬과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한다. 보행자가 도로를 임의로 건너는 상황을 줄이기 위한 무단횡단 방지 울타리 설치도 계획에 포함됐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울산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하며 지점별 맞춤형 개선계획을 마련해 왔다.
울산에서는 최근 3년 동안 모두 19곳의 교통안전시설 개선이 이뤄졌다. 2023년 공사가 끝난 남구 옥현사거리는 이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55.2%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시설 정비의 효과를 확인한 사례로 제시됐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도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공사가 이어지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통행 불편에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