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려동물 정책·동물방역 조직 분리
핵심 요약
울산시가 반려동물 정책과 동물방역 기능을 별도 부서로 분리한다. 반려동물정책과는 동물복지·입양·문화 사업을, 동물방역과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을 맡는다. 조직 개편은 13일부터 시행되며 정책 전문성과 현장 방역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울산시가 경제산업실 소속 반려동물 관련 조직과 동물방역 조직을 각각 독립 부서로 분리한다. 반려동물 정책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동물복지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재난형 가축전염병에는 더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시는 9일 개편 방침을 공개하고 오는 13일부터 새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 분리되는 반려동물정책과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환경 조성과 관련 산업 기반 확대를 맡는다. 주요 업무는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 건립, 유기동물 보호와 지원, 입양 활성화, 반려동물 문화축제 추진, 동물복지 정책 마련 등이다. 흩어져 있던 관련 업무를 한 부서에 모아 정책 기획부터 사업 집행까지 연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물방역과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을 비롯한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예방과 현장 방역을 전담한다. 그동안 전염병이 발생하면 관련 인력이 방역 현장에 집중돼 반려동물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동물복지와 가축방역을 한 조직에서 동시에 처리하는 기존 체계의 한계를 조직 분리로 보완한다.
조직 개편 이후에는 동물방역과가 평상시 예방 활동과 방역체계 점검을 맡고, 전염병 발생 때는 현장 대응을 신속하게 지휘하게 된다. 반려동물정책과는 방역 상황과 별개로 유기동물 보호, 입양 지원, 문화 조성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울산시는 두 부서의 역할을 명확히 나눠 가축전염병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동물복지 정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