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주당 다시 이끄는 김태선…71.78%로 재선출
핵심 요약
김태선 의원이 최종 득표율 71.78%로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연임을 확정했다. 정부·울산시·국회를 잇는 당정협의체와 미래산업 정책지원단, AI 당원주권 플랫폼 구상을 제시했다. 지방선거 과정의 당내 갈등을 사과하고 통합과 성과를 중심으로 시당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선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에 다시 선출됐다. 울산시당은 지난 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를 결정했다. 김 의원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합산 결과 71.78%를 얻어 28.22%에 그친 임동호 전 울산시당위원장을 누르고 연임을 확정했다. 행사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지역위원장, 전·현직 시당위원장, 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울산 합동연설회도 함께 열렸다.
김 의원은 대의원 투표에서 149표, 63.40%를 기록했고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5135표, 72.06%를 얻었다. 임 전 위원장은 대의원 86표와 권리당원 1991표를 받았다. 대의원 선거인 300명 중 235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78.33%였고, 권리당원은 1만8027명 가운데 7126명이 투표해 39.53%를 기록했다. 두 투표를 합친 최종 투표율은 40.16%로 집계됐다. 김 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선출을 울산시당의 단결과 민주적 운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 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와 김상욱 울산시정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중앙정부와 울산시를 잇는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정부, 국회가 참여하는 ‘원팀 당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당·전문가·당원이 함께하는 ‘울산 미래산업 정책지원단’을 운영해 정책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당원이 주요 의사결정과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하는 ‘AI 당원주권 플랫폼’ 구축도 약속했다.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울산시민의 삶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연결고리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지방선거 후보 단일화와 공천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당원과 지지자에게 상처를 줬다며 사과했다. 당선 수락연설에서는 통합과 성과를 시당 운영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임 전 위원장이 선거 과정에서 내놓은 정책과 비판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당원까지 아우르는 시당위원장이 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김 의원은 김 시장과의 협력을 강화해 울산시와 시당을 함께 이끌고, 2028년 총선 승리와 2030년 민주정부 재창출을 향해 조직을 하나로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