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진 덮친 구마모토에 긴급 지원
핵심 요약
울산시가 규모 7.1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일본 구마모토시에 구호금 2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구마모토시에서는 사망자 38명과 부상자 380여 명이 발생했고 폭염 속 단전·단수로 구조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0년 우호협력도시 결연을 맺은 두 도시는 16년간 마라톤 참가와 사절단 파견 등 교류를 이어왔다.

울산시가 지난달 규모 7.1의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시설 피해를 본 일본 구마모토시에 구호금 2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김상욱 울산시장 명의의 공식 서한도 함께 보내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피해 주민을 향한 위로를 전하고, 현지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기로 했다.
구마모토시에서는 지난 7월 28일 발생한 지진으로 38명이 숨지고 380여 명이 다쳤으며, 곳곳의 시설물이 파손됐다.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폭염과 단전·단수가 겹치면서 구조와 수습 작업에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7월 30일 구마모토현 가시마정의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지진 뒤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현장 수습에 나섰다.
울산시와 구마모토시는 2010년 4월 우호협력도시 결연을 체결한 뒤 16년 동안 교류 관계를 유지해 왔다. 두 도시는 태화강 국제마라톤과 구마모토성 마라톤에 서로 참가해 왔으며, 대표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지속했다. 이번 구호금과 위로 서한은 이 같은 우호 관계를 토대로 마련됐다.
울산시는 재난 피해를 본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에 인도적 지원을 이어왔다. 2023년 튀르키예 강진을 비롯해 2025년 미얀마 지진과 베트남 칸호아성 홍수 때도 구호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 역시 해외 교류 도시가 재해를 겪은 상황에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조치로, 구호금과 공식 위로의 뜻을 함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