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진 겪은 구마모토에 긴급 지원
핵심 요약
울산시가 규모 7.1 강진 피해를 본 일본 구마모토시에 구호금 2천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구마모토시는 이재민 발생과 폭염 속 단전·단수로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도시는 2010년 우호협력도시 결연 이후 16년간 마라톤과 사절단 교류를 이어왔다.

울산시가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구마모토시의 대형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구호금 2천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지원 방침은 4일 확정됐으며, 재원은 울산시의 대외협력기금 가운데 재해 구호경비로 마련된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구호금과 함께 서한문을 보내 지진 피해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구마모토시에서는 지난달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인명과 시설물에 대규모 피해가 났다.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데다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기와 수도 공급까지 끊겨 현지 구조 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시는 피해 규모와 현지 여건을 고려해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구호금은 울산시의 ‘대외협력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근거로 집행된다. 두 도시는 2010년 4월 우호협력도시 결연을 맺은 뒤 16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태화강 국제마라톤과 구마모토성 마라톤에 상호 참가했으며, 대표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도시 간 협력 관계를 꾸준히 다져왔다.
울산시는 이번 지원이 재난으로 생활 기반을 잃은 구마모토시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오랜 교류로 쌓아온 두 도시의 우정을 바탕으로 피해 주민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재난 극복 과정에 참여하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